짐승과의 속삭임

copyright 2021 By JinJinny. All rights reserved. 


 

 매즈는 주인의 모든 것을 다 좋아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주인의 모습은 따로 있었다.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도망치지 않는 것, 그 긴 밤을 함께 해주는 것. 


"아파요."


  움직임을 멈추게 만드는 말을 한 주인이 매즈의 허벅지 위로 올라앉았다.

감당 가능한 속도에 맞춰 자기가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주인이 매즈는 좋았다. 매즈는 주인이 움직이는 속도를 재촉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면서도 아프지 않게 주인의 허벅지를 잡았다. 


 “당신은 정말 짐승이야.”

“당신이 날 그렇게 만들잖아.”


 

* 다소 야한 느낌이 있으나, 노골적이진 않은 글입니다. * 


  • 텍스트 1,822 공백 제외
  • 이미지 2
200P